캐디터가 소개할 첫 번째 브랜드 '에스티로더(Estee Lauder)'
1. 에스티로더 브랜드 소개
갈색병으로 유명한 에스티로더는 에스티 여사가 만든 브랜드로 2023년 올해 77주년을 맞이했다. 1930년대 에스티로더가 크림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사업은 1948년 뉴욕의 유명 백화점인 삭스 5번가 백화점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입점을 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시작되었다.
에스티로더 여사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믿었다. 얼굴에 결과를 보여주며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하이-터치(High-Touch) 서비스가 시작된 이유이다. 그리고 ‘구매 시 선물 증정’ 이라는 혁신적인 마케팅 콘셉트를 시도했으며, 이는 여전히 화장품 업계에 샘플링 서비스의 형태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에스티로더 여사는 대단한 마케터임에도 분명하다.
2. 에스티로더의 대표 제품 '갈색병'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에스티로더에 대한 관심은 화장품 상품기획자인 디터의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왜 갈색병은 40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스테디셀러인지.이름은 몰라도 왜 갈색병은 알고 있는지.
그 시점에서 에스티로더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의 비밀은 비피다발효 성분에 있다. 누구보다 앞선 트렌드의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었다. 비피다발효용해물은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으로 유명한 비피더스균의 발효물 그 자체의 성분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유익균 성분이다. 발효 성분이 좋은 이유는 발효라는 과정을 통해 고분자는 저분자화 된다. 분해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유익균의 환경을 만든다.
리뉴얼을 하더라도 베이스는 바뀌지 않는다.
(물론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는 현재 7세대로, 40년간 성장을 끊임없이 해온 제품이라고 볼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갈색병의 전성분
정제수,비피다발효용해물,피이지-8,프로판다이올,비스-피이지-18메틸에터다이메틸실레인,메틸글루세스-20,글리세레스-26,피이지-75,부틸렌글라이콜,바오밥나무씨추출물,트리펩타이드-32,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효모추출물,락토바실러스발효물,콜라나무씨추출물,캐모마일꽃추출물,하이드롤라이즈드알진,판테틴,카페인,레시틴,소듐알엔에이,비사보롤,스쿠알란,글리세린,올레스-3포스페이트,카프릴릴글라이콜,올레스-3,올레스-5,콜레스-24,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호호바왁스피이지-120에스터,세테스-24,토코페릴아세테이트,카보머,트라이에탄올아민,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비에이치티,잔탄검,포타슘솔베이트,다이소듐이디티에이,페녹시에탄올,적색504호,황색4호 [ILN47580]
3. 거대 뷰티 그룹으로서의 에스티로더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합병함으로써 뷰티의 다각도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 톰포드를 인수하여 패션계에도 발을 내딛고 있으며, 한국사람이라면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케이뷰티의 레전드 '닥터자르트'를 인수하여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에스티로더의 정신
캐디터의 화장품 브랜드 관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브랜드는 에스티로더임에 틀림없다.오래 인기를 영속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하여 브랜드를 이해하면서 이 정도로 깊이 있는 브랜드는 본 적이 없다. 100년이 가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단언컨대 에스티로더를 떠올린다. 여성 오너의 여성을 향한 진심을 이해할 수 있고, 여성이 주 소비자인 뷰티 산업에 가장 큰 선한 영향력을 돌려주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에스티 로더는 민트색 상자에 금박을 포인트로 하여 고급스럽고 화려하며 단정하고 독보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민트색의 작은 상자를 언급하면 티파니앤코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뷰티에디터인 캐디터로서의 민트색의 작은 상자는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이다. 금박의 장식과 그 안을 웅장하게 채우는 갈색병을 보면 구매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5. Inspire
브랜드의 존재 자체가 여성 오너의 뷰티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나에게는 할 수 있다는 응원이다. 세계 최고라 평가하는 브랜드의 시작도 크림 하나였다. 미래가 혼란할 때는 내가 그리는 것이 미래가 된다. 또 다른 에스티로더를 꿈꾸며 이 글을 마친다.
“여성들은 대부분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문화권에서 왔는지 또는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등과 상관없이
그냥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죠”
- 에스티 로더 –